글들/끄적여본시
바다에 돌멩이 하나 던진다
햇살 속에 나의 무덤 있다
내 시신은 물론, 있어왔던
환생의 주술서도 함께 묻혔지
다시 살고 싶어 그 책을 꺼내면
책표지엔 금줄을 둘러치고
적혀 있다.
- 책을 덮어라
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?
필경 동전을 던졌을 게다